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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

16년 10월 27일 다녀온 두번째 제천 리솜 포레스트^^*(즐거움과 짜증남)

15년도에 다녀온 제천 리솜 포레스트의 부푼 꿈을 꾸고 

16년도 가을에도 제천 리솜 포레스트를 다녀왔다. 


이번 제천 리솜 포레스트에서는 즐거웠던 추억과 

어이없는 추억이 있었다. 


회사 명의로 가기에 조신하게 다녀오려고했으나 

리솜 포레스트의 대처가 너무 아쉬웠던 그런 여행이었던거같다. 


이야기는 아주 길다. 

2박 3일중 1박은 우리 가족끼리, 다른 일박은 친구네 집을 초대했다. 

우리만 즐기기에 너무 아까우기에 ㅎㅎ


첫날 늦게 도착해 체크인을하고 짐을 풀었다. 

우연찮게 작년에 잤던 같은 방을 다시 받았다.

더 높거나 다른곳에서 자보고싶었지만 너무 늦게 도착하게 죄랄까..

그래도 역시나 변하지않고 반가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ㅎ

화장실의 록시땅은 아직도 여전하구나^^*


마트에서 사온 먹거리로 맥주한잔과 여유를 풀고 

깨끗한 공기에서 한숨을 잤다. 


1박후 일어나 산책을 하다 아침을 먹었다. 

역시 두번쨰 먹어도 너무 건강해지는 느낌의 아침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나물, 밥, 빵도있었다. 

또 다른 느낌의 깔끔한 조식, 

그리고 방에와서 커피한잔후 잠시 휴식을 하고 

물놀이를 하러갔다. 

작년에는 노천탕은 안가고 야외 수영장과 실내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올해는 노천탕을 가봤다. 

야외수영장은 너무 추워서 패스하고 노천탕을 들어갔는데 

어찌나 따스한지..나가기가 싫었다. 

다행이 다음 사람들이 없어서 한참을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그녀와 ,아들 그리고 나는 차가운 공기와 따스한 물속에서 

즐거운 몰놀이를 할수있었다. 


물놀이를 끝내고 올라오면서 

작년에 갔던 한식당에 가서 

고등어와 된장찌개를 시켰다. 

역시 맛있는 맛, 

다만 불만은 반찬을 셀프로 떠먹어야한다는것!

작년에는 안그랬던거같은데...흠..기억이 잘 안난다. 

만만치 않은 점심 가격인데 반찬을 셀프로 떠먹는건 좀 이해는 안가지만

그래야한다면 ㅎㅎ 그래야지 ㅎㅎ



작년에 1박으로 왔을떄 

너무 늦어 바베큐장을 이용 못한것이 아쉬어 

친구가 오면 이용하자는 생각에 예약이라도할까했지만 

4시반인가...5시 안된 시간에 분주히 정리하는것을 보고 

이따 와본다는 생각으로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친구가 도착하고 친구와 같이 바베큐를 먹으러갔는데 

만석이란다..

그래서 자리좀 달라고이야기했더니 안된다고한다.

2살 4살 애들 둘이있어 나가기싫어 저쪽 빈자리에라도 앉거나 

아니면 사람들 일어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니..

온 좌석에 사람들이 한팀이기때문에 안된다고한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고 전에 다녀간 사람들에게도 안된다고했기에 

형평성의 문제로 안된다고 했다. 

(낮에 살짝 몇분간 비가 살짝와 실내, 실외중 실내만 사용하기로 하였다는데 

아기들이있어 나가기 뭐하니 천막이없는 밖에서 그냥 구워먹게해달라는데도 

그것조차 안된다고했다. )


여기서 내가 좀 짜증 났던건, 

어린아이들이있었기에 조금은 고려해줄수있었냐는것과 

한팀이 전 좌석을 이용한다면 미리 이용불가 표지판을 붙여야하는거아니냐는것이다. 



내가 수영장에서 올라가면서 본걸로는 전혀 없었다. 

친구까지 오는마당에 그런 표지판이나 알림이있었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했을텐데 

잠을 자는쪽 (객실파트)과 달리 리솜 포레스트의 식당쪽은 대처가 너무 미숙했다. 


일년에 한번, 두번오는곳인데 

와서 돈을 쓰고 고기를 먹으려고해도 먹을수없다면 

이건 뭐지? 


수영장에서 올라갈떄 회원권을 하나 살까하고 물어봤을떄는 

각종 좋은 혜택과 리솜 포레스트의 장점, 

그리고 계약하는 사람의 능력으로 혜탹을 받을수있는것들에 대해 나열했는데 

막상 밥먹으러가서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회원권에 대한 환상도 날라가버렸다. 


결국 내려가서 매니져를 불러 컨플레인을했지만

매니져는 퇴근하고 당직 매니져가 밥이 안되서인지 

식당에 올라가서 이야기해봤지만 결국 안된다는 싸인을 받았다. 

너무 죄송하다고이야기를 하는데 


흠..내가 왜 당직 매니저의 사과를 들어야하는지...이해가안된다. 

식당쪽 매니저가 와서 이야기해도 모자란판에...


결국 기분이 상한채 

한참을 내려가 박달재 한우촌이라는곳에서 밥을 먹었다. 

바베큐를 먹을생각에 

전혀 정보가 없는채 방문한지라...

친구랑 고민을 하다 제일 만만한 삼겹살을 시켯다...

여기서부터였다. 이렇게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찌개도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박달재 한우촌은....그냥 맛있는곳이 아닌 맛집이었던가보다...

친구와 제수씨, 와이프조차 너무 맛있다고 연신 이야기를 하니

바베큐를 안먹은것이 다행인가 싶기도했다. 


사장님내외도 계속오셔서 

도시에서 잘 못먹는 그런 찬들을 더 가져다 주시면서 

많이 먹으라고 이야기해주시는데~~ 

또한번 감동!


이런곳은 아주 대박나면 좋겠다. 

박달재 한우촌!


리솜 포레스트, 제천에 놀러갈일이 있으시다면

박달재 한우촌 강추합니다. 


삼겹살만 7인분인가 먹고 나서 ㅡㅡ;

한우를 못먹은것이 좀 아쉽지만 다음 방문에는 

한우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바베큐장에서 이해하고 실갱이하고 

매니져랑 이야기하는시간까지 

거진 1시간 이상을 소비한 나로써는 

박달재한우촌의 사장님내외분께 그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은듯하다. 



1박이 아닌 2박이라 

아침에일어나 전체적으로 리솜 포레스트를 한바퀴 돌아봤고 

산길, 오솔길도 걸어보고 별똥카페에서 커피도먹고 

여유도 즐겨봐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다. 


번외 : 다녀와서 불만글을 위처럼 아닌 시간단위로 나눠서 정확하게  본사 고객센터에 글을 올렸더니 

식당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ㅡㅡ; 문자나 전화로 올줄알았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혹시나 하고 들어가봤더니 답글로 달려있는데 모르곘다. 

워낙 리솜 포레스트가 좋으니 이런 대우를 받아서도 또 갈듯싶기는 한데...

회원권 구매는....

실제 내가 회원권을 샀는데도 이런대우를 받을까봐 회원권 구매를 가볍게 접었다. 


알만한 법인인데도 이런대우인데...개인이면 오죽할까...

그냥 법인으로 룰렛돌려 갈란다. ~


카메라로 찍은 사진 많은데...

어디있는지 찾지를 못하곘다 .ㅡㅡ;